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249420)으로 조사됐다. 휴마시스(205470), 박셀바이오(32399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SARS-CoV-2) 복제에 필수적인 단백질 분해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초기 하루 1회 5일간 복용하도록 설계됐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조코바에 대한 긴급승인 여부를 이날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당국은 지난달 22일 조코바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유효성 평가와 임상적 위상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최종 심의를 연기한 바 있다.
매수 2위는 진단키트 업체인 휴마시스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00년 설립된 휴마시스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기업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로 분류된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만 6402명 늘어 총 1893만797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96명, 사망자는 1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777명(치명률 0.13%)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6천402명 늘어 누적 1천893만7천971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13일(4만252명)과 비교하면 3만6150명 늘어 1.9배가 됐고 2주일 전인 지난 6일(1만9360명)과 비교하면 5만7042명 많아 3.9배에 달한다.
박셀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진행성 간암 세포치료제 임상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연인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임상 2a상이 종료되면 조건부 허가 신청, 기술 수출 등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Vax-NK 임상에서 완전 반응률이 36.4%를 기록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Vax-NK 임상2a상 임상 연구가 계획대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연구 결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임상 연구자가 분석한 10~12명 환자에 대한 예비연구결과를 3분기 중으로 학회 등을 통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도 네이버였다. 현대차(005380), 현대로템(064350), 한국비엔씨(256840)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19일 매수 1위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였다. 시노펙스(025320), 국전약품(307750), 에이스토리(241840), 코스모화학(00542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매도 1위 종목은 세종메디칼(258830), 현대차, 알테오젠(196170), 삼성전자(005930), 바디텍메드(206640)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