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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유지요법' 적응증 추가…절반 용량 제품도 출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적응증 허가 획득

25mg 용량 제품도 출시 "다양한 용량·적응증으로 처방 범위 넓어질 것"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5번째 적응증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기존 50mg 대비 저용량 제제인 25mg 제품도 새롭게 허가 받아 제품 범위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케이캡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총 5가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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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케이캡은 국내에 허가된 동일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함으로써 시장 대표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달 1일 대웅제약이 같은 P-CAB 계열의 신약인 ‘펙수클루정'을 출시하면서 본격 경쟁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HK이노엔은 이번 신규 적응증 추가와 함께 케이캡정의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25mg’의 허가도 새롭게 획득했다. 저용량 제품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사용될 예정이다. 질환의 치료부터 효과 유지까지 전 단계에 걸쳐 케이캡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케이캡은 현재 50mg 용량 케이캡정, 물 없이 입에서 녹는 케이캡 구강붕해정으로 출시돼있다. 이번에 새롭게 허가를 받은 저용량 제품인 케이캡정 25mg은 건강보험 급여 적용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트렌드가 기존 PPI에서 P-CAB계열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케이캡은 대표적인 P-CAB계열 신약으로써 빠른 약효 발현, 우수한 약효 지속성 등의 장점으로 치료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며 “다양한 용량, 적응증 확대, 제형 다변화 등으로 처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캡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상반기 누적 606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1% 성장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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