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래드피트도 '젠더리스' 빠졌다…"나이 드니 편한 게 최고"

58세 피트, 신작 홍보 투어 도중 갈색 치마 입고 등장

성별 경계 허문 젠더리스 패션, 지난 1999년부터 시도

"치마 입는 남성 대세 될 것" 주장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신작 영화 불릿 트레인 프로모션 행사장에 치마를 입고 등장한 브래드피트. 트위터 캡처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신작 영화 불릿 트레인 프로모션 행사장에 치마를 입고 등장한 브래드피트. 트위터 캡처




할리우드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가 또 다시 치마를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해 ‘젠더리스(Genderless)’ 패션을 선보였다.



피트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신작 영화 ‘불릿 트레인(Bullet Train, 총알열차)’ 프로모션 투어 행사장에 치마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긴 기장의 갈색 치마를 입고 코뿔소와 두개골을 묘사한 문신을 드러냈다.

올해 58세인 그는 치마에 브라운 재킷, 핑크 셔츠, 블랙 컴뱃 부츠, 선글라스를 착용해 룩을 완성했다.



젠더리스 패션이란 생리적, 정신적 성별의 경계를 허문 옷차림을 말한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하이힐을 신고 배우 박보검이 명품브랜드 ‘셀린느(CELINE)’ 핸드백을 드는 등 성별 경계가 허물어진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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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의 치마 패션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다.

브래드피트가 과거에도 치마를 입은 모습. 트위터 캡처브래드피트가 과거에도 치마를 입은 모습. 트위터 캡처


피트는 1999년 롤링 스톤스와 화보 촬영에서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편안함이 더 중요해진다. 안감의 느낌이 아주 좋다. 이제 유행을 따라가는 것은 너무 지겹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 영화 ‘트로이’를 홍보할 때도 치마를 입었다. 당시 그는 “그리스인들은 남성들도 치마를 입었다”며 “이번 여름에는 치마 입는 남성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영화 불릿 트레인은 피트를 포함한 다섯 명의 암살자들이 서로 다른 임무를 부여받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산드라 블록, 조이 킹, 재지 비츠, 배드 버니 등이 출연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8월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윤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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