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의 ‘인천 연구·개발(R&D) 활성화 사업’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25일 인천TP에 따르면 ‘인천 연구·개발(R&D) 활성화 사업’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돕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16억 원씩 모두 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R&D 전담 조직설립, R&D 기획, 스타트업 R&D, R&D 성과 사업화, 신성장동력 R&D, 국가 R&D 기획유치 등을 돕고 있다.
인천TP는 지난 2년간 전담 조직설립(68건), 기획 컨설팅(15건), 기술개발(22건)을 지원해 고용 79명, 특허출원 38건, 시제품 제작 17건, 국가 R&D 투자 유입 126억 원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
지난 2020년 로봇 제조와 관련한 기술개발을 지원받은 유일로보틱스는 연매출액이 2019년 240억 원에서 지난해 351억 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스타트업 아이디씨티는 터널 및 지하공간에 GPS 신호를 방사하는 소프트웨어(SW) 인공위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시제품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을 마친데 이어 미국의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 인증도 받아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어 항공 관련 컨설팅 연구 및 첨단항공 기술개발 기업 루다시스는 원격으로 항공기 이착륙을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적잖은 경제·산업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인천대, 인하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국가R&D사업 기획 연구회 운영을 지원, 정부 등으로부터 모두 126억 원의 국가 R&D 투자를 받아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인천TP 관계자는 “이 지원사업을 통해 R&D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기술혁신을 위한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이 R&D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