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자폐 아들에게 30년간 쓴 편지

■아들의 답장을 기다리며

채영숙 지음, 꿈꿀자유 펴냄






“차라리 아이를 데려가세요, 하나님!” 아들의 자폐를 알고 울부짖는 엄마의 음성으로 책은 시작된다. 수치심과 죄책감, 무지와 편견의 높은 산을 사랑으로 넘고 극복한 엄마는 일기 쓰는 마음으로 30년간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진솔한 글은 블로그와 TV다큐멘터리 등으로 재확산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감동을 전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 덕분인지 절판됐던 책이 다시 나왔다. 평범하지 않은 아들과, 평범한 사람이나 아들을 위해 비범한 용기와 지혜를 쏟아내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라는 진실을 전한다.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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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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