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쇼팽 스페셜리스트' 세계적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내한공연

1980년 쇼팽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한 이래 40여년 정상 유지

쇼팽 춤곡들 비롯해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 선보일 예정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당 타이 손(사진)이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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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당 타이 손이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16일 춘천문화예술회관, 19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진행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스크바음악원에 재학 중이던 1980년 아시아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이래 40여년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대표적 레퍼토리로 꼽히는 쇼팽을 비롯한 드뷔시, 라벨의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1부에서 라벨의 대표작 ‘죽은 왕녀의 파반느’와 드뷔시의 ‘영상’ 1권 등을 연주하며, 2부는 쇼팽의 춤곡으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해 '폴로네이즈' '왈츠' '마주르카' '에코세즈' '타란텔라' 등을 선보인다.

당 타이 손은 1980년 쇼팽 콩쿠르 우승 후 링컨센터, 바비칸센터, 살 플레옐, 무지크페라인, 콘세르트허바우, 오페라 하우스, 산토리홀 등 40여개국의 대표적 공연장 무대에 올랐다. 또한 파리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들과도 협연했다. 발매한 음반 중 쇼팽 재단에서 발매한 음반 '쇼팽 콘체르토'는 1만장 이상 팔리기도 했다. 현재는 캐나다 몬트리올 음대에 20년째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 중이며,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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