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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가 故 박원순 모티브?…"지나친 해석 자제 부탁"

/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캡처/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캡처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를 그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이하 '우영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특정 인물과 무관하며 지나친 해석과 억측을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혹이 불거진 에피소드는 지난 4일 방송된 12회다. 해당 회차에는 대기업 미르생명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내부부 직원을 희망퇴직 대상자로 삼고, 여성 직원에게 희망퇴직을 종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류재숙(이봉련) 변호사가 여성 근로자들의 변호를 맡았고, 소송이 끝난 후 '연탄 한 장'이라는 시를 읊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과거 비슷한 사건의 공동변호인을 맡았고, 지난 2010년 연탄 배달 봉사를 하며 같은 시를 읊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영우' 측은 "12회 에피소드 역시 다른 회차와 동일하게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15.8%에 육박하며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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