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AI로 반복 학습·10분 숏폼 강의…영어도 '손안의 공부'

YBM인강·카카오브레인 레미 등

업계, 편의성 키운 모바일 앱 승부

YBM 인강앱. 사진 제공=YBMYBM 인강앱. 사진 제공=YBM




최근 모바일 기기와 앱 이용이 점점 늘면서 교육 업체들이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인 ‘모바일 앱’을 통해 영어 학습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 업체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인공지능(AI) 기술로 반복 학습을 돕는 등 편의성을 강화한 모바일 앱 학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점차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앱 사용 데이터 분석 업체인 앱애니가 올 1월 발표한 ‘모바일 현황 2022’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은 세계 3위로 하루 평균 5시간을 모바일 앱을 보는 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YBM인강은 자사의 모바일 서비스인 ‘YBM인강’ 앱에서 10분 내외로 짧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강의들을 선보여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스마트 기기로 간편하게 인터넷 강의와 무료 학습 콘텐츠를 들을 수 있다. YBM인강은 모바일 앱에 영어 외에도 언어별로 기본 문법부터 어휘·회화 등 다양한 강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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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인강 앱은 ‘미드(미국 드라마)’ ‘CNN(미국 뉴스 전문 채널)’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의 범위도 넓혔다. 뉴스 청취를 통해 짧은 문장을 듣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CNN Student News 1~4’ 패키지부터 외국인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현실 영어’ 패키지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학습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린다.

카카오브레인의 ‘레미(REMY)’는 카카오브레인이 자체 개발한 AI 언어 분석 기술을 탑재한 앱이다. AI 청킹을 따라 오디오북을 함께 들으며 영어를 읽는 ‘읽기 모드’, 영상을 시청하며 영어를 읽는 ‘영상 모드’, 모르는 영단어를 나만의 단어장에 별도로 모아 공부하는 ‘단어 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능을 통해 영어 원서, 연설문, 뉴스 및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픽이지랩스의 ‘스픽’은 일상생활에 쓰이는 영어 표현들을 ‘무한 반복’ 연습시키는 모바일 앱이다. 같은 표현을 반복적으로 연습시켜 학습자의 영어 말하기 횟수를 자연스럽게 늘린다. 스픽 앱은 1500여 개의 다양한 콘텐츠로 대부분의 일상 표현을 학습할 수 있게 했으며 가상의 인물과 대화하듯 연습해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어 학습자의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

이팝소프트의 ‘말해보카’ 앱은 약 270만 개의 단어 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AI의 난이도 조절을 바탕으로 영단어 학습과 영어 듣고 말하기 학습을 간단한 퀴즈 형식으로 학습하는 앱이다. 영어 문장의 한글 번역 수정 기능을 추가해 자기 주도적 학습 영역을 강화했다.

교육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자기 계발을 할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생활 속에서 편리하고 재미있게 영어 학습을 습관화할 수 있어 최근 성인층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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