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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카카오뱅크, 상반기보다 하반기 견조한 성장세"





DS투자증권은 29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하반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종가2만 8100원 대비 상승여력이 28.1%에 달한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여신 포트폴리오는 가계 부문에 편중돼 있어 현재와 같은 가계 금융침체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와 대상 확대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 성장이 예상되고, 4분기 SOHO(소호) 여신 출시로 전체 원화 대출은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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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장기적으로 담보 대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2023년까지 중신용 대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만큼 담보 대출 비중 확대는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미래 성장가능성을 선반영한 기업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다. 나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5.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3배로 전통은행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다"며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으로서의 증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플랫폼 수익이 21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6% 감소한 점이 아쉽다. 나 연구원은 "향후 신용카드 사업 직접 진출 가능성과 내년 상반기 펀드 판매 목표를 밝혔으나 플랫폼 수익이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재 주가는 최근 (KB국민은행) 블록딜 가격을 하회하고 있다"며 "조정 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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