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원숭이 두창 등 신종 감염병으로 방역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와 수요가 늘어가는 가운데 방역 스타트업 세이클에 관심이 쏠린다. 세이클은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의 데이터 드리븐 스마트 방역 플랫폼을 구축, 비효율을 줄이고 가장 효과적인 스마트 방역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세이클은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원터치로 손쉽게 방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자사의 플랫폼을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 고객은 플랫폼을 통해 마치 일정 예약 앱을 활용하듯이 클릭 한 번으로 방역 일정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다. 24시간 내로 방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이에 대한 상세한 리포트와 증명서도 발급 가능하다.
가장 핵심 요소는 데이터 기반으로 방역 생태계를 촘촘히 구축해 놓았다는 점이다.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의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대시보드로 만들어 실시간 집계가 가능케 했다. 단순히 감으로 하는 방역이 아니라, 공간적으로 어떤 부분이 취약하고 어떤 시점에 집중적인 방역이 필요한지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고객과 현장 방역 요원이 모두 가시적으로 볼 수 있게끔 구축해 놓은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은 모두 데이터로 기록돼, 향후 방역의 정밀도를 점차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장 지점들과 방역 요원들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방역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정시에(on-time) 제공하고 있다. 인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소수의 인원으로도 전국적인 서비스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함이다.
세이클은 이를 토대로 10조 원이 넘는 국내 방역 시장의 혁신을 달성할 계획이다. 국내 방역시장은 방역서비스 기준으로 3조 원, 방역 제품까지 포함하는 경우 무려 13조 원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대부분 설비와 오퍼레이션이 노후화돼 있고, 지역 기반의 대면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극히 제한돼 있다. 대기업인 C사만이 약 3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그외 업체들은 연 매출이 수십억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파워풀한 초기 창업진은 세이클의 혁신의 근원이다. 홍상진 대표는 카네기멜론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컨설팅 기업 모니터 등에서 근무한 데이터 전문가다. 여기에 딜로이트에서 컨설팅을 담당한 류영재 이사가 성장전략을 담당하고 있으며, 집토스와 트레저헌터 CTO를 맡았던 김정민 CTO가 세이클의 기술적 성숙을 맡고 있다.
홍상진 세이클 대표는 “세이클의 스마트 방역 솔루션은 데이터 기반의 인력 효율화에서 그치지 않고 비대면 기술을 도입하여 서비스 워크플로우를 혁신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