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진출을 위한 민간협력채널인 ‘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동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 채널인 '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고유가 및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산업 다각화로 중동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이 필요해짐에 따라 기업들과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중동 진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게 됐다.
정부는 하반기에 정부 고위급을 대표로 하는 민관 합동 중동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이때 협의회 논의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회의에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출 활력 제고 대책의 일환으로 제2의 중동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한·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 2022 카타르월드컵 등은 한·중동 간의 경제협력 성과를 도출할 좋은 기회이므로 정부·기관·기업 등이 '팀 코리아'의 자세로 합심해 중동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