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韓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고…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15일 개막

컬럼비아 에지워터CC서…고진영 대회 2연패 도전

올핸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가 타이틀스폰서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가 개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어메이징크리(AmazingCre) 포틀랜드 클래식이다.

어메이징크리는 15일부터 나흘 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에서 벌어질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1972년 처음 시작된 대회로 LPGA 투어 정규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포틀랜드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이벤트이기도 하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150만 달러.



이 대회는 2000년 김미현을 시작으로 2004년 한희원, 2005년 강수연, 2009년 허미정과 지난해 고진영까지 한국 선수가 다섯 차례나 우승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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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뒤 시상식에 선 고진영. 사진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뒤 시상식에 선 고진영. 사진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대회 코스인 미국 오리건주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 사진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대회 코스인 미국 오리건주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 사진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어메이징크리는 2015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PGA 쇼에서 독특하게 디자인된 드라이버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끈 회사다. 의류업에는 2020년 4월 첫 소매점 오픈을 시작으로 뛰어들었고 지난 2년 간 국내 주요 백화점을 비롯해 매장을 37곳으로 확대했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250% 증가한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50여 개 매장에서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어메이징크리라는 브랜드 이름은 어메이징(Amazing)과 창조(Creation)를 조합한 것이다. 3차원 면의 해골인 ‘알렉스(Alex)’를 브랜드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디자인 컨셉트는 ‘아트 & 사이언스’이며 유럽과 일본의 최고 품질 소재와 독특한 패턴, 색상 변이, 입체적 요소가 특징이다. 유명 디자이너 배슬기 씨와 패션 유통 전문가 유용문 대표이사가 손잡고 의류 라인을 생산하고 있다. LPGA 투어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호주동포 이민우가 의류 후원 계약으로 어메이징크리를 입고 있다.

유용문 대표이사는 “전 세계 골프 팬들과 선수들에게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게 된 만큼 어메이징크리도 앞으로 더 긴 시간 골프와 관계된 모든 분들께 신뢰와 기대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출발점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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