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2,41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연고점을 높이며 고공행진했다. 환율은 장중 1,377원까지 오르며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25%) 오른 2409.72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장중 2,400선을 하회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4포인트(0.26%) 오른 2410.02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나홀로 860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4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는 외국인 785억원 매도했다. 기관도 14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0.10%),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49%), 현대차(0.50%), 기아(0.49%)은 상승한 반면, NAVER(-0.42%), 삼성SDI(-1.06%), 카카오(-0.43%)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606개, 보합 75개, 하락 249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추석 연휴(9~12일) 앞두고 2,400~2,500p 사이 단기 박스권 등락 속에 매물 출회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특히, 8일은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외국인 및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도 증시 하방압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8.02포인트(1.04%) 상승한 779.4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10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5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에코프로비엠(0.87%), 카카오게임즈(0.60%), 펄어비스(1.09%)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엘앤에프(-0.14%), HLB(-0.96%), 알테오젠(-1.66%), 스튜디오드래곤(-1.62%)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082개, 보합 96개, 하락 326개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371.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369원에 출발 한 후 장중 1,377원을 가르키며,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hyk@s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