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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S-OIL, 내년도 호황국면 지속" 목표가 13만원

[유안타증권 보고서]

내년 영업익 1조 8000억 호실적 유지





유안타증권은 8일 S-OIL에 대해 “글로벌 정유 설비 상황이 타이트해 내년도 호황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고 투자의견 ‘매수’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내년 S-OIL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37조 원 영업이익 1조8000억 원, 순이익 1조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올해 이례적으로 크게 급등했던 4조7000억 원에서 줄었지만, 과거 호황 시기인 1조6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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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업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배럴당 7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7.1달러에서 올해 2분기엔 21달러로 급등한 후 하반기부터는 7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적인 업황 수준이 6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호황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글로벌 정유 업황은 호황기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하루 예상 수요량은 180~2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따른 수요 80만 배럴과 중국 도시 락다운 완화에 따른 별도 수요 30만 배럴, 국제 항공유 수요 복원 80~100만 배럴 등도 기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반해 정유 설비 순증설 규모는 작다”며 “170만 배럴로 수준으로 예상돼 수급 상황은 올해 초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내년에도 호황 수준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10만원 이하에서 매수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며 “중간배당 2500원에 이어 연말 배당금으로 주당 8250원을 기대할 수 있어 배당수익률은 8%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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