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속보]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절대 핵 포기 못해"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 가해보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재하에 지난 4~5일 평양 4.25문화화관에서 재해 방지 및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재해방지사업총화 회의가 개최 됐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재하에 지난 4~5일 평양 4.25문화화관에서 재해 방지 및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재해방지사업총화 회의가 개최 됐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라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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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버리자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렬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를 통해 핵 포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천만에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이라며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하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며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하에서, 더욱이 핵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핵무력정책을 법적으로까지 완전 고착시키는 역사적 대업을 이룩했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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