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北 핵법제화에 "강한 유감…위협 행동 중단"

"평화 대한 정부 강한 의지, 주도적 실천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 8일 오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용산역을 찾아 귀성인사 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 8일 오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용산역을 찾아 귀성인사 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북한이 핵 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추가적인 위협 행동의 중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매우 충격적이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급기야 북한의 핵무기 사용 조건까지 공표되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9일 핵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해 공개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조치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켜 남북 모두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입히며 불행을 안겨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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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절박한 것은 한반도 평화이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북한의 입장이 강화된 점 등은 단순히 제재와 압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평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실천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미국을 설득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와 협력해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 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천 의지를 되새긴다"면서 "남북은 이제라도 상호존중의 입장에서 대화와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썼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초당적 노력에 나설 것"이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일 수 없다"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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