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스페인 문학 거장' 하비에르 마리아스 별세

특유의 철학적 내용·문체로 명성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 문학의 거장 하비에르 마리아스(사진)가 11일(현지 시간)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70세.



스페인 출판사 알파구아라는 이날 “마리아스가 오늘 오후 마드리드에서 숨졌다”며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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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마리아스는 특유의 철학적인 내용과 시적인 문체를 인정받으며 스페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또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자주 거론됐다. 고인은 데뷔작 ‘늑대의 영토’를 포함한 16편의 작품으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설가와 칼럼니스트·번역가로도 활동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영국왕립문학회 회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스페인 문학에 슬픈 날”이라며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인 마리아스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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