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전 10시 30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관한 질문에 “정부 구성이 많이 늦어진다는 지적도 있고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이분들의 자질과 역량에 대해서 이미 판단하셨을 것”이라며 “오늘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과 한 위원장 임명으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고위직 인사는 13명으로 늘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총 11명의 장관급 고위직 인사를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다.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