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료진에게 건강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메타버스에 마련됐다.
경희의료원은 홍보팀에서 직접 기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ZEP ‘건강상담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경희의료원 ZEP 건강상담센터는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경희대병원, 경희대한방병원 의료진을 통한 디지털 건강상담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최대 5만 명이 동시에 접속 가능하고 접속방법이 간편해 연령이 높은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착안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건강상담센터는 병원 앞 야외 건강상담공간, 병원 내부의 세미나실 및 아카이브존 등 2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은 접속자들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상담, 교육 및 행사, 건강정보(예방,관리,치료)와 병원 공식채널을 모아놓은 아카이브 공간 등을 구비하고 있다.
초기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병원 홍보팀에서 자체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로써 경희의료원은 게더타운, 제페토, 아트스텝스 등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 3종 외에 ZEP까지 4종을 자체 기획, 제작 및 운영하게 됐다. 메타버스 디지털 공간 내에서 건강상담을 지속함으로써 일반 대중에게 보다 친근한 병원으로 다가가는 동시에 질환의 예방, 관리를 위한 초점에서도 앞장설 계획이다. 추후 건강상담 외에 다양한 교육, 행사를 진행하는 데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석근 경희의료원 홍보실장(신경외과 과장)은 “메타버스 ZEP 플랫폼은 접속방법이 간편해서 기존 게더타운으로 상담할 때보다 중장년·노년층까지 편하게 지원이 가능하다”며 “평소 건강에 대해 궁금점과 불안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될 수 있어 보람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