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구원이 ‘인터스피치 2022’ LG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새로운 음성인식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학술 대회에서 인공지능(AI) 음성 처리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2’에 참가해 AI 음성 처리 관련 논문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터스피치는 국제스피치통신협회(ISCA)가 주최하는 음성 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 대회다. 구글·메타·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
이번 학회에서 소개된 LG전자 논문은 총 3편이다. 이 가운데 음성인식 호출어를 고객이 원하는 단어 조합으로 등록·인식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관련 논문이 2편이다.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화자 식별’ 등 고객 맞춤형 음성인식 기술도 포함됐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대회 중 하나인 인터스피치 논문 발표는 음성인식 분야의 AI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AI 연구개발(R&D)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또 이번 학회에서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와 함께 LG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TV, 스마트 가전,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AI 기반 플랫폼을 소개하고 냉장고·정수기 등 생활 가전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을 시연한다.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을 활용한 최신 딥러닝 음성인식 기술 ‘E2E(End-To-End)’을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