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에 英아비바 조선해양 연구센터 생긴다

해운대 마린시티 내 연내 짓기로

디지털 선박·조선소도 개발 예정

박형준(왼쪽 여섯 번째) 부산시장이 아비바 관계자와 20일 부산시청에서 조선해양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부산시박형준(왼쪽 여섯 번째) 부산시장이 아비바 관계자와 20일 부산시청에서 조선해양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부산시




영국에 본사를 둔 조선해양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기업 아비바가 부산에 첨단 조선해양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부산시는 20일 부산시청에서 아비바와 글로벌 조선해양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아비바는 올해 안에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아비바 조선해양기술연구센터’를 개소한다. 센터는 선박 설계 및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조선산업에 특화된 차세대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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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의 주요 조선소에 아이바의 첨단 소프트웨어를 확산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친환경 시대에 지속가능한 선박 제조를 이끄는 교두보로 운영하겠다는 게 아비바의 계획이다. 또 부산 지역의 조선소에 디지털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비바는 전 세계에 연구개발 전담센터 10개와 비즈니스 거점 22개를 두고 있으며 40개국에서 2만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연매출은 1조 원이며 전체 임직원은 6500여명이다. 2000년 서울에 한국법인을 설립했으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아비바의 이번 조선해양기술연구센터 건립이 부울경 조선해양산업의 연구개발 거점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써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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