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제공=경북도‘메타버스 수도’를 표방한 경북도가 응용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메타버스 국제기술협력에 나선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에서 프라운호퍼IKTS,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메타버스 글로벌 기술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막스플랑크와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 독일 전역에 75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프라운호퍼IKTS는 유럽 최대 규모의 첨단 세라믹 소재 연구소로, 메타버스 융합형 산업 진단 검사장비,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정부의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 정책’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테스트베드 구축, 도전적 연구개발 지원, 국내 메타버스 융합산업을 선도해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에 나선다는 것이다.
경북의 강점인 5세대 이동통신(5G) 시험 테스트베드, 공공데이터 센터, 확장현실(X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연구 단지, 콘텐츠서비스 단지가 집적화 된 특구를 만들 계획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970년대 경북이 제조산업을 이끌어 나갔듯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을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해야 한다”며 “메타버스 관련 국제연구소 및 글로벌 기업 유치, 협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