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엄청난 비를 뿌린 힌남노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민관군이 합심해 재난복구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축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태풍피해 회복과 지역 철강업체 조기 정상화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올해 축제를 당초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계획됐다가 잠정 연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