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인 ‘키움 나스닥100 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을 26일 출시한다.
정해진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단위형 상품으로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는 SC제일은행에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하나은행과 NH·한화투자증권에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키움 나스닥100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 펀드’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100개의 우량 기업만을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지수로 대표 구성종목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등이 있다. 다시 말해 나스닥100 ETF 투자로 미국의 대표 혁신기업 100개에 모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펀드는 설정되면 자산을 한번에 모두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100 ETF를 점진적으로 매입한다. 장이 상승할 때는 덜 사고(3%),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사는(4%)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목돈을 한번만 거치해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과 유사하게 매입시기가 분산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리밸런싱 전략은 5%의 목표수익률(A Class 기준)을 달성하면 실행하며, 이 때 점진적으로 늘어난 나스닥100 ETF의 비중을 총 자산의 30% 수준까지 줄인다. 변동성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여 새로운 이익실현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10%의 목표수익률(A Class 기준)을 달성하면 펀드는 채권형 펀드로 자동적으로 전환되어 수익률 보존을 추구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증시가 급락하며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추가하락 가능성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며 “키움 나스닥100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 펀드는 시장 등락에 따라 알아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주고, 달성 수익률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펀드를 환매하고 재가입하는 효과까지 주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에 고민 많은 투자자들에게 대안으로 추천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