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40개로 확대…"연내 북유럽·동유럽 추가"

'루마니아 뉴스룸' 오픈…52개국, 40개 사이트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요성 커지자 선제 대응

삼성전자의 루마니아 뉴스룸. 연합뉴스삼성전자의 루마니아 뉴스룸.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각지에 자사 소식을 알리는 뉴스룸을 52개 지역, 40개 사이트, 19개 언어로 확대했다. 세계적으로 온라인 소통의 중요성이 늘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루마니아 뉴스룸을 개설했다. 뉴스룸 운영 국가는 지난해 초만 해도36개 지역에 불과했지만, 1년 9개월 만에 16개 지역이 더 늘었다.

루마니아 뉴스룸은 올해 다섯 번째로 문을 연 동유럽 권역 뉴스룸이다. 루마니아가 TV, 가전 등 전자제품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회사 소식과 지역 특화 활동을 현지어로 전하기 위해 구축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14일 중동·유럽 주요 시장인 튀르키예에도 뉴스룸을 열었다. 올 7월에는 동남아시아 총괄이 자리잡고 있는 싱가포르, 중유럽 핵심 국가인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도 뉴스룸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중동·북아프리카 아랍어권 9개 지역과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 뉴스룸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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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온라인 영향력이 더 확대됨에 따라 지역과의 소통 거점을 적극 늘리고 있다”며 “사업 중요도가 높고 온라인 소통 비중이 늘어나는 곳을 중심으로 뉴스룸을 개설해 권역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고객과 온라인으로 소통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0년 기업 블로그 개설 때부터다. 글로벌 뉴스룸과 한국 뉴스룸은 2015년 처음 만들었다. 2016년부터는 미국, 독일, 베트남 등 국가별로도 뉴스룸을 구축했다.

그새 뉴스룸의 영향력도 커졌다. 지난해 지역 뉴스룸 방문자 수는 2019년보다 약 30% 증가했다. 전체 누적 방문자 수는 2억 명을 넘어섰다.

뉴스룸에서 제공하는 정보도 제품에 대한 심층 분석, 체험기뿐만 아니라 현지 사회에 대한 기여, 환경경영 활동, 다양성 정책과 임직원 스토리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메시지까지 확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내 북유럽, 동유럽, 동남아 권역에서 뉴스룸 추가 개설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맞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뉴스룸 운영 국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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