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국가는 금융 약자의 버팀목..경제 참사라도 막자"

"외교 참사는 엎지른 물..가계부채 대책 제시해야"

지난 28일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타운홀미팅 제주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감귤 선글라스를 끼고 제주 감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8일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타운홀미팅 제주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감귤 선글라스를 끼고 제주 감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외교 참사는 엎지른 물이지만, 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아보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무역수지 적자, 주가 폭락, 가계부채 부담까지 국민의 고통이 점점 커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서 비롯된 논란과 별개로 경제 문제 해결에 여야가 협력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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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외경제 취약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 표명과 발 빠른 초동 조치는 국내외에 분명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주가 폭락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국가가 금융 약자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부채 증가도 감내하겠다는 각오로 가계부채 대책을 제시하고 한시적 공매도 제한,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해야 한다”며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1년 2개월간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로 증시를 안정화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이번 정기국회에서 양극화, 불평등을 확대할 정 부의 비정한 예산을 바로잡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다"면서 "경제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다수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에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 민주당은 어떤 역할도 감당할 준비가 됐으니 힘을 모아 경제 참사를 막아내자"고 제안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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