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효성첨단소재, 전주시·국립생태원과 '전주물꼬리풀' 복원

식재지 공사비와 전주물꼬리풀 2000본 기증

29일 전주시 기린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전주물꼬리풀’ 식재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29일 전주시 기린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전주물꼬리풀’ 식재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298050)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전주물꼬리풀’ 식재 행사를 29일 개최했다.



효성첨단소재·전주시·국립생태원이 전주 기린공원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앞선 5월 체결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에 따른 행사다. 전주에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 중인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첫 사업에 식재지 조성공사비와 전주물꼬리풀 2000본을 기증했다. 앞으로도 전주시와 협업해 매년 전주물꼬리풀 식재본 수를 늘리고 복원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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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전주에서 처음 발견된 전주물꼬리풀은 전주의 지명을 따서 이름 붙여졌다. 환경파괴로 자생지가 사라져가고 있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2등급으로 지정됐다. 이번 식재로 기린공원 복원지에서는 10월까지 연한 홍색의 전주물꼬리풀 꽃을 볼 수 있게 된다.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인류의 생존 문제인 생태계 복원에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이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존 및 증진 노력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물다양성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생물다양성 방침을 신설했다. 임직원 인식 제고 및 한강 플로깅, 반려해변 정화활동, 멸종위기종 살리기, 생태교란종 제거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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