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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네옴시티 수주 수혜주 부각' 한미글로벌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현대에너지솔루션·LG이노텍에도 매수 몰려

매도 1위는 포스코케미칼이 차지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4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글로벌(053690)로 나타났다.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LG이노텍(011070), 더블유씨피(393890), 삼성전자(005930), 가온칩스(39972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글로벌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수주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며 최근 주가가 큰 폭의 상승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기업으로, 지난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더라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다. 이어 올 6월부터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의 115억 원 규모 주거 복합단지 조성 PM 용역 계약,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의 440억 원 주거 복합단지 PM 계약을 따냈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 사우디 왕세자의 한국 방문 시 국내 업체들의 추가 수주 현황이 구체화되며 본격적인 네옴시티 관련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한미글로벌에 대한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크다"고 내다봤다.



매수 2위는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태양광 수요 호조에 따라 판가 인상 및 판매량 증가로 중장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에너지 가격 강세에 따른 유럽향 판매 확대, 공급이 타이트한 북미향 물량 확대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9배 수준으로 글로벌 태양광 셀·모듈 업체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신한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매수 3위는 LG이노텍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흥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아이폰14 시리즈부터는 후면카메라 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까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고가 모델의 납품 비중이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는 일반 모델 대비 프로 모델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LG이노텍은 경쟁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기반으로 물량 확보, 스펙 상향에 따른 판가 상승, 우호적인 환율 등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아이폰14 출하량 내 프로 시리즈의 비중이 6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81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매도 1위는 포스코케미칼(003670)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 한미글로벌, 에스피지(058610), 삼성전자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거래일 매수 1위는 포스코케미칼이다. 푸른저축은행(007330), 한미글로벌, SK하이닉스(00066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하미글로벌이었다. 이 외에도 미래나노텍(095500), 푸른저축은행, 에스피지, 금양(001570) 등도 매도가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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