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빈틈 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에도 북한에서 단거리 미사일 두발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도 만만치 않지만 국제적으로 우크라이나부터 시작해서 안보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어제 일본 국회에서 전향적인 발언을 했다”며 한일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시다 총리는 3일 일본 국회 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발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발사한)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본이 난리가 났는데 안보 현안과 관련해 얘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풍자만화 ‘윤석열차’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의 경고가 표현의 자유를 위반하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런 문제는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 보낸 문자로 감사원의 독립성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는 “감사원은 소속은 대통령 소속이지만 업무는 관여 할 수 없도록 헌법과 법률에 되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 사무총장 문자가 대통령이 말한 감사원 독립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은 철저한 감사를 위해 보장되는 장치이기 때문에 거기에 굳이 (대통령실이) 그 정도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