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섀도프 '245전 246기'…韓군단은 12개 대회째 무관

LPGA 메디힐 1타차 첫 우승

7위 김세영, 韓선수 유일 톱10

10일 메디힐 챔피언십 트로피를 든 조디 유어트 섀도프(왼쪽)와 권오섭(오른쪽)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AP연합뉴스10일 메디힐 챔피언십 트로피를 든 조디 유어트 섀도프(왼쪽)와 권오섭(오른쪽)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AP연합뉴스




서른네 살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가 245전 246기를 이뤘다.



유어트 섀도프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티코이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유어트 섀도프는 2위 사소 유카(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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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유어트 섀도프는 그동안 245개 출전 대회에서 세 번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246번째 참가 대회에서 마침내 첫 승에 골인했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나온 세 번째 기록이다. 15번 홀까지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를 달린 유어트 섀도프는 레토가 16·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갔다. 16~18번 3연속 버디를 잡은 사소가 1타 차로 따라붙은 가운데 유어트 섀도프는 18번 홀(파5)을 파로 마무리해 1타 차 리드를 지켰다. 요즘 가장 뜨거운 태국의 신인 아타야 티띠꾼은 10언더파 공동 8위를 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 포함, 모두 톱 10에 들었다. 최혜진(23)은 5언더파 공동 29위에 그쳐 티띠꾼과의 신인상 포인트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29)이 11언더파 277타, 단독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유일한 톱 10이다. 한국 선수들은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8) 이후 12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무승을 이어갔다. 다음 대회는 20일부터 나흘간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부상 중이던 고진영, 휴식 중이던 김효주, 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동 3위로 재기 가능성을 확인한 박성현 등이 출전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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