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尹대통령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애도…안전 점검 제도화 필요”

尹대통령, 페이스북에 애도 메시지

“치료 중인 가족의 조속한 회복 바란다”

전북 무주서 ‘일산화가스 중독 추정’ 사고로 숨진 사건에 대해 10일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54분께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A씨 등 5명이 숨지고 50대 B씨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보일러에서 누출된 가스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전북 무주서 ‘일산화가스 중독 추정’ 사고로 숨진 사건에 대해 10일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54분께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A씨 등 5명이 숨지고 50대 B씨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보일러에서 누출된 가스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무주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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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혼자 사는 어머니를 뵈러 간 일가족 여섯 명이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치료 중인 가족의 조속한 회복을 바란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여름, 저는 재난관리의 중요한 원칙으로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으로의 이동 통제’를 이야기했다”며 “올바른 사전 대응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재난 대책의 핵심이다. 사전 대응을 위한 노력은 어떠한 재난에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재난이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 얼마나 냉혹한지 알고 있다”며 “일선 공직자들은 겨울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챙기는 데 보다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취약시설의 안전 점검에 대한 제도화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체계적인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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