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S전선 ‘525㎸ HVDC 케이블’ 해외입찰 탄력

글로벌 소수업체만 상용화 성공

세계 공인으로 유럽 등 진출 기대

525㎸ HVDC 케이블의 상용화를 위한 시험 작업을 실시하는 LS전선 직원들. 사진 제공=LS전선525㎸ HVDC 케이블의 상용화를 위한 시험 작업을 실시하는 LS전선 직원들. 사진 제공=LS전선






LS(006260)전선이 525㎸(킬로볼트)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에 대해 공인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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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지난 1년간 HVDC 해저·지중 케이블의 장기 신뢰성에 대한 시험을 받고 안정성과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시험은 네덜란드 국영전력 회사 테네트가 요구하는 기술 사양과 국제 표준에 맞춰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LS전선은 유럽과 북미 등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HVDC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HVDC는 대용량의 전류를 멀리 보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회사 측은 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이 대부분 사용되고 있어 전선 업체 간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525㎸급은 HV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분류된다. 기술 장벽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LS전선을 포함한 소수 업체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HVDC 케이블 시장이 10년 내 연간 수십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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