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그저 울고 싶다, 보상 누가"…카카오 4인방 '날개 없는 추락' [특징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역대급 ‘먹통’ 사태가 발생한 카카오(035720) 그룹주의 주가가 폭락 중이다. 연일 신저가 랠리를 펼치다가 데이터센터 화재라는 초대형 악재를 마주한 카카오의 추후 주가에 먹구름이 가득하다는 비관적인 전망마저 나온다.

관련기사



17일 오전 9시 14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700원(9.14%) 내린 4만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8.00%), 카카오페이(377300)(-9.28%), 카카오게임즈(293490)(-8.37%) 모두 급락 중이다.

15일 오후 3시 19분께 SK C&C 판교캠퍼스 A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데이터센터의 전원이 꺼지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전반적인 서비스가 모두 중단됐다. 카카오지갑, 다음 뷰와 다음 카페,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카카오T 등 중단된 서비스는 10종이 넘는다.

증권가는 이번 화재와 먹통 사태로 카카오가 200억 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최대 1~2%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가 영구적인 이용자 이탈로 이어지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