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0) 씨가 농사일에 열중하고 있는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다혜 씨는 17일 오후 소셜미디어(SNS)에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아욱을 수확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반려견 '토리'의 사진을 올렸다. 또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수확한 것으로 보이는 목화 사진도 올렸다.
사진을 보면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두 사람 모두 하늘색 셔츠와 챙 모자를 쓰고 있고 토리는 졸린 듯 땅에 누워 있다.
다혜 씨는 사진과 함께 “오늘 저녁은 아욱된장국이로군. 서로 농부 패션 따라 하는 사이, 알고보면 커플 템”이라는 글을 남겼다. 토리 사진에서는 “아련 철퍼덕 토리”라는 설명을 덧붙였고 목화 사진에는 “목화도 기르세요”라고 권유했다. ‘#따스한가을날’, ‘#평산마을수확의계절’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고구마를 수확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수확의 기쁨”이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고구마를 수확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수확에 동참한 비서진들은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문재인, #밭일에진심 해시태그도 달았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퇴임 후 평산마을로 귀향해 밭일·독서 등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