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성호 “김용, 개인비리 저지를 가능성 전혀 없는 사람”

“이재명, 돈 욕심 뛰어넘은 사람”

“불법자금 공짜로 받을 사람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성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성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개인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은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인물인 정 의원은 이날 라디오(KBS)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김 부원장을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김 부원장은) 굉장히 점잖고 합리적이다”면서 “그 당시 상황도 돈을 갖다 걷어서 불법 정치 자금을 만들었을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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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측근을 향한 검찰의 수사 행태에 대해선 “뭔가 최종 목적을 갖고 의도를 두고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원래 수사가 시작된 것은 대장동이었는데 어느 순간 대선자금으로 바뀌어버렸다. 검찰의 의도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금 검찰은 최종적으로 기소를 목적으로 수사하는 것 아니겠냐”며 “총선까지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그 안에 대법원까지 확정판결이 나오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 국민들이 이 수사에 대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선 “본인이 매우 뛰어난 변호사”라며 “또 정치를 오래 해 왔기 때문에 본인이 잘 판단해서 할 문제지 지금 와서 출석을 안 하는 걸 전제로 해서 불체포특권을 얘기하는 건 상황에 따라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은 정말 굉장히 가난하게 살았지만 돈에 대한 욕심 그런 걸 아주 오래전에 뛰어넘은 사람”이라며 “불법 정치 자금 어디 가서 공짜로 받아먹고 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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