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제뉴인, KT와 함께 공사현장 디지털 안전 서비스 시작

상호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 업무협약

건설장비 및 광케이블 매설 위치 실시간 공유

이동욱(왼쪽) 현대제뉴인 사장과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이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뉴인이동욱(왼쪽) 현대제뉴인 사장과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이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뉴인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이 KT와 함께 공사현장 내 매설된 광케이블 위치를 작업자에게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3일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267270) 분당사무소에서 KT와 상호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협력이 가장 먼저 시도되는 곳은 건설현장 안전과 관련된 분야다. 현대제뉴인과 KT는 가동 중인 굴착기의 실시간 위치와 작업 현장 주변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위치 정보를 공유해 굴착 작업자가 이를 회피할 수 있는 사전 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원격 장비 관리 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 MATE)와 두산커넥트를 통해 수집된 굴착기의 위치 정보가 KT로 전달되면 일정 반경 내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정보를 문제 메시지나 앱 푸시를 통해 작업자에게 알려준다.

이를 통해 굴착 작업 안전성을 확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작업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욱 현대제뉴인 사장은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이 작업자의 편의성은 물론 안전 및 기간시설에 대한 보호까지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사례”라며 “향후 플랫폼간 연동을 늘려, 지하시설물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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