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700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가 상단에 결정하는 데 성공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1500~1700원) 중 가장 높은 1700원에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86곳의 기관이 참여해 1744.0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 봤을 땐 희망가 상단(17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이 99.61%에 달했다.
이에 따라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총 289억 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공모 자금은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와 해외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오디션’이라는 리듬 게임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게임사다. 오디션은 2004년 출시된 이후 37개국에서 서비스됐다. 여기에 오는 2023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오디션 라이프’라는 메타버스 게임도 개발 중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8일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을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