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는 연금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용자는 시그널플래너 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금융 기관의 연금 자산을 한눈에 파악하고 가입 금액을 바탕으로 한 수령 예상액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해빗팩토리는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연금 자산 조회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설정한 ‘노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금액까지 알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노후 목표 설정을 위해 나이와 필요 생활비, 은퇴 예상 나이 등을 직접 입력하면 자동 계산된 기대 수명을 토대로 노후 준비 보고서가 발행된다.
보고서에는 노후 준비가 필요한 기간과 지금까지 모은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정리돼있다. 희망 노후 자금과 연금 개시 시기, 추후에 받게 될 월 수령액도 볼 수 있다. 부족한 자금이 자동 계산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금액을 파악할 수 있다.
세제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연금 상품 안내도 이뤄진다. 세액공제 예상 금액 확인을 위해 작성한 소득 종류 및 금액에 따라 적용세율이 달라진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비대면 카카오톡 상담도 가능하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연금은 고객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과 유사한 영역”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이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더 많은 혜택을 경험하도록 몰입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