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승연 한화 회장 세 아들 동반하고 40년 지기 헤리티지재단 회장 만나

경제·외교 현안 놓고 깊은 대화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김동선(왼쪽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환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김동선(왼쪽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환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환담했다.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퓰너 회장과 2시간 넘게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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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남은 퓰너 회장이 자유 시장경제와 한미 동맹 등을 모색하는 국내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만찬에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009830)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도 참석해 세계 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 등에 대한 대화를 경청했다.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퓰너 회장과의 환담은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40여 년간 친분을 이어오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만나 한미 간 현안과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올해 퓰너 회장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지냈다.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창립했고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깊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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