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폭발물 위험"…서울대 도착한 수상한 상자, 알고보니 '이것'

폭발물 신고에 경찰·소방 출동…'빼빼로 상자'로 드러나

/롯데제과 제공/롯데제과 제공




서울대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지만 알고 보니 빼빼로 과자 상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건물 내 한 사무실 앞에 폭발물 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상자에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마 폭발물 위험’이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에 소방과 함께 경찰이 출동에 나섰지만, 알고 보니 상자 안에는 빼빼로 과자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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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자를 놓고 간 남성의 신원이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인 것을 확인하고 오인 신고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들끼리 장난을 한 것인지 특별히 범죄 혐의점이 없어 종결했다”며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11월 11일은 일명 ‘빼빼로데이’로, 국내에선 이날 지인들과 빼빼로 과자를 나눠 먹는 문화가 정착됐다. 다만 올해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대형마트부터 편의점까지 빼빼로 데이 행사와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다. 제조사도 행사를 최소화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규모로 준비한 첫 번째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전면 취소했다. '포키' 제조사인 해태제과도 관련 마케팅을 중단했다.

박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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