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지주 회장 및 차기 계열사 대표 인선 절차에 돌입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연다. 위원장은 함유근 사외이사가 맡고 위원은 이순호·이종백 사외이사, 배부열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에서는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권준학 NH농협은행장,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 등 대표자 총 4명의 인선을 논의한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임기 만료 40일 전 임추위 구성을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14일 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지난해 출범 10년 만에 처음으로 순이익 2조 원을 달성했다. 올해 순이익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 97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0억 원(8.1%)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53%(농원지원사업비 전 0.59%), 11.03%(농업지원사업비 전 12.32%)였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7%로 지난해 3분기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