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진제약, 원료의약품·주사제 생산하는 오송공장 증설 완료

700억원 투입해 생산시설 증축·신설

연면적 1.6만㎡ 규모 생산능력 3배↑

API 수급 안정화·수출 판로 확대 기대

증설 완료한 삼진제약 오송공장의 ‘API 원료의약품 생산동(왼쪽)’과 ‘주사제동’ 전경. 사진 제공=삼진제약증설 완료한 삼진제약 오송공장의 ‘API 원료의약품 생산동(왼쪽)’과 ‘주사제동’ 전경. 사진 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005500)이 현재 가동 중인 오송공장에 원료의약품(API)과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시설을 각각 증축과 신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삽을 뜬 오송공장 '주사제동'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105㎡로 준공됐다. 'API 원료의약품 생산동'은 지하 1층~지상 5층 5,149㎡ 규모로 증축을 완료했다. 삼진제약은 이를 위해 약 700억 원을 투입해 오송공장의 총 연면적은 1만 6339㎡로 기존 대비 3배 늘어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오송공장은 삼진제약의 마곡연구센터, 향남공장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 신사업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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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구축된 주사제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규정 중 무균 의약품 제조 기준’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무균의약품 제조공정 가이드라인(EU GMP Annex1)’에 부합하는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제조공정에 있어 작업자의 간섭을 줄이는 폐쇄식 시스템, 자동가스멸균시스템, 자동세척 및 자동멸균시스템 등 최신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API 원료의약품 생산동은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방식을 도입해 제품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공정분석기술(PAT)을 적용해 제조 시간은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또한 신약 임상 원료의약품과 완제를 생산하기 위해 향남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원료의약품도 동시에 제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완성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원료의약품의 국산화와 이에 따른 자급도 향상을 위한 노력은 수급 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할 뿐 아니라 자사 생산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미래 사업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앞으로 주요 생산 품목의 원료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공급망 확대, 해외수출 판로 확보 등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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