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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아트 어워즈 대상에 청각장애인 양진영 작가

서울 서초동 JW그룹 본사에서 16일 열린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이경하(앞줄 왼쪽 다섯번째) JW그룹 회장과 주최측 관계자들이 대상을 받은 양진영(앞줄 왼쪽 여섯번째) 작가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JW그룹서울 서초동 JW그룹 본사에서 16일 열린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이경하(앞줄 왼쪽 다섯번째) JW그룹 회장과 주최측 관계자들이 대상을 받은 양진영(앞줄 왼쪽 여섯번째) 작가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JW그룹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미술 공모전 ‘JW 아트 어워즈’ 대상이 18세 청각장애인 양진영 작가에게 돌아갔다. 양 작가는 인간 내면의 고독을 동물에 빗대 표현한 작품을 출품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JW그룹의 공익 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6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2022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하고 양 작가 등 수상자들에게 시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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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아트 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 활동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재단 주최와 JW그룹 후원으로 8년째 열리고 있다. 기업 공익 복지 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며 총상금은 국내 미술 공모전 중 최고 수준이다. 7년간 총 1393건의 작품을 접수해 260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올해 공모전은 7월부터 만 16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국화·서양화 등 순수 미술 작품을 응모 받았다. 심사를 거쳐 대상 1명(50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 원), 우수상 2명(각 200만 원), 장려상 2명(각 100만 원), 입선 20명(각 30만 원)에게 총 2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양 작가는 ‘기묘한 짐승들의 삶’을 출품했다. 기묘한 짐승들이 서로 어우러진 모습을 통해 고통과 고뇌로 가득한 인간들이 더불어 사는 삶을 표현했다. 이 작품을 포함한 27점의 수상작은 20일까지 JW타워 1층 로비에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매년 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JW 아트 어워즈가 뛰어난 작가들이 역량을 뽐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세상에 감동을 전하는 존재로서 장애인의 역할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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