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 신중하 차장이 그룹데이터전략팀장으로 발탁됐다.
9일 교보생명은 정기 인사를 단행하고 그룹전략팀을 신설, 팀장으로 신중하 차장을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교보생명이 오너 3세 경영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차장은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외국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딧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년여 간 근무한 후 지난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입사했다. 이후 미국에서 콜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정보통신에서 디지털 혁신(DX) 신사업 팀장으로 그룹 내 디지털 관련 사업의 협업에 참여했다. 같은 해 12월부터는 그룹데이터 전략 실행을 위해 신설된 디플래닉스(교보정보통신 자회사)에서 디지털운영전략 업무를 맡았다. 지난 5월 교보생명에 합류해 교보생명 지속경영기획실 산하 디지털전환(DT) 지원담당 직무를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