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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제주은행, 인터넷은행 전환설에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일동제약·카카오뱅크에도 매수세 집중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제주은행(006220)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249420), 카카오뱅크(323410), 세종메디칼(258830), 뉴지랩파마(21487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제주은행으로 집계됐다.



제주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전환과 지분투자설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5일 한 매체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제주은행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환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보도가 나온 뒤 두나무는 "제주은행에 대한 지분 투자를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제주은행의 최대주주인 신한금융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매수 2위는 일동제약이다.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한 관심이 재차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조코바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조코바가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후생노동성이 조코바 100만 명분 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매수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증권가에서 카카오뱅크의 성장률 회복 기대감을 들며 목표주가 상향 움직임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대출성장률은 10% 내외에 그칠 가능성이 크지만 2023년에는 다시 20%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성장률의 개선 동력은 주택담보대출인데, 카카오뱅크의 경우 시장 환경 악화에도 매월 신규취급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은행이지만 성장주로 분류되는 만큼 주가가 금리와 반대 방향이라는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일정 수준 관심을 가져갈 필요 있을 것"이라며 "내년은 단순히 플랫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기저에 따른 높은 성장률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만의 펀더멘털 측면의 차별성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매도 1위는 제주은행이다. 일동제약, 포스코엠텍(009520), 세종메디칼, HLB(028300)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매수 1위는 제주은행이었다. 일동제약, 공구우먼(366030), 현대로템(064350), 콘텐트리중앙(036420), 피플바이오(30484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제주은행이었다. 나무가(190510), 삼천당제약(000250), 지엔원에너지(270520)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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