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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의무화에 中 리오프닝 관련주 급락

지난해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보건소 관계자에게 코로나19 PCR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보건소 관계자에게 코로나19 PCR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2일부터 시작되며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30분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일 대비 8.30% 하락한 1만 31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모두투어(080160)(-6.16%), 호텔신라(008770)(-4.20%) 등도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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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하락에는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당국은 아울러 입국자들이 항공기 탑승 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에 국내 주소지 및 연락처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 내 공관을 통한 단기 비자 발급도 이날부터 제한됐다. 비자 발급 제한은 이달 31일까지인데,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으로는 비자 발급이 가능하지만 관광비자 발급은 중단된다.

앞서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7일 중국 정부의 방역 완화 조치 이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와 중국의 완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중국발 입국객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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