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가 CES 2023에서 전시한 각형 배터리는 길이 600mm, 폭 120mm로 기존 배터리보다 2배 큰 300~380ah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을 뿐 아니라 팩 무게를 감소시켜 전기차(EV)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탁월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엔플러스는 이번 CES 2023에서 ‘테크이스트 존 노스홀(Tech East, North Hall)’ 내 단독 기업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엔플러스는 부스에서 신규 출품한 롱타입 각형 배터리 외에도 자체 개발한 방열갭필러, 방열필링겔, 양극·음극·CNT 도전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첫날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CES 2023은 코로나19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으며, 제품 전시를 통해 완성차 업체 등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신규 각형 배터리뿐 아니라, 배터리에 완전 밀착돼 온도를 낮추는 방열 갭필러와 폭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열필링겔에 대한 공급 등 2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다양한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전시한 각형 배터리는 고전도성 도전재가 적용돼 용량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현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및 고객사 시제품 테스트 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모빌리티, 로봇 등 전자·IT 분야의 다양한 최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한 곳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CES 2023은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이번 CES 2023에서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고객사 그리너지가 개발한 리튬이온 스타터 배터리의 긴 수명, 안정적인 충방전 기능, 우수한 내열성,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인 만큼, 향후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