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한 김어준씨가 첫 방송 나흘 만에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게 됐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지난 13일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김어준이 첫 방송을 시작한 지난 9일 기준으로 4일 만이다.
김씨가 유튜브 슈퍼챗(생방송 실시간 후원금)을 통해 벌어들인 누적 수입은 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씨 채널의 누적 수입은 총 2억1467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청자들로부터 1만6448번의 슈퍼챗을 받았으며, 슈퍼챗 1회당 평균 금액은 1만3051원으로 파악됐다.
첫 방송에서 약 9305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는 약 2738만원, 2585만원, 3191만원, 3645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한편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오다 지난해 12월30일을 끝으로 하차했다. 당시 김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로 무대를 옮긴 김어준은 첫 방송에서 "(나쁜 권력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과거에는 (방송을) 없애면 없어져야 했고 구석에서 혼자 툴툴거려야 하는데 이제는 아니다,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줘야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