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앙드레(본명 뤼실 랑동) 수녀가 11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AFP와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툴롱의 양로원은 그의 별세 소식을 이날 언론에 알렸다.
양로원 관계자는 앙드레 수녀가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매우 슬프지만, 먼저 세상을 뜬 아끼던 남자 형제를 그리워한 수녀님에게 (죽음은) 해방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학연구그룹(GRG)에 따르면 그는 세계 최고령자로 지난해 4월에 119세로 숨진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에게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한편 AFP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고령 기록은 1997년 프랑스 아를에서 122세로 사망한 잔 칼망이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