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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커지는 STO 기대감…SK증권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로봇 대장주’ 넘보는 레인보우로보틱스 2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증권(001510)으로 나타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이루다(164060),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증권으로 집계됐다.



SK증권은 투자자들에게 대표적인 증권형 토큰(STO) 수혜주로 구분되고 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6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토큰 증권(증권형 토큰)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안건을 의결하면서 STO 시장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에 증권사들은 각각 STO 시장 진출을 위해 채비 중이다. 이중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펀블’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디지털 유동화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SK증권에 관심이 쏠린다. SK증권은 1일 15.59% 급등한 데 이어 이날에도 10%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1000원대에 안착했다.



2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면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 중이다. 시가총액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에는 1조 6000억 원까지 불어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0위권 자리를 넘보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상한가를 내달린 뒤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장 후 2년간 걸려있던 의무보유 주식이 해제되면서 유통주식 증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3위는 이루다다. 이루다는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피부미용 시장이 성수기를 맞으면서 국내외 실적 성장세가 탄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4620원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7000원대를 넘보고 있다. 이날에도 이루다는 12.7%의 상승률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소모품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홈뷰티기기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AP위성(211270)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HMM(011200), 마인즈랩(377480), 플리토(30008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31일 순매수 1위는 F&F(383220)였다. AP위성, SK증권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1위는 갤럭시아머니트리였으며,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파라다이스(034230), JB금융지주(175330), 디어유(376300)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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